762억원 규모 계약…역대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041440]은 한국수력원자력과 762억6천만원 규모의 발전소용 특수 재난 대응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에버다임의 작년 매출 3천744억원의 20.3%에 달하는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다.
현대에버다임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사고 완화 목적 재난 대응 설비를 내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소 사고 발생 시 인근 취수지에서 대용량 소방수를 취수해 발전소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현대에버다임은 소방특장차 기술뿐 아니라 펌프카·이동형 발전기 탑재차 등 건설기계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발전소 특화 소방 솔루션을 개발했다.
다양한 재난 대응과 소방 안전 관련 기계 및 설비류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수 재난 대응 설비 사업을 기존 소방 특장차와 산업기계 사업에 이은 차세대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해 연간 매출 기준 최대 1천억원 이상의 주력 사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현대에버다임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20여년간 쌓아온 소방 산업 운영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용 재난 대응 설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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