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보안 기업 탈레스와 양자 내성 암호(PQC)를 활용한 가입자 식별 모델(SIM)·5세대 이동통신(5G) 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암호화 및 키 교환용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했을 때 5세대 이동통신 보안시스템에 등록, 인증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개발해,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사물통신(M2M),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활용할 기반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상용화에 성공한 양자암호, 양자난수생성기 등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망 보안 관련 차별화된 설루션을 개발하고, 세계 네트워크 보안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탈레스와 함께 이번 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한 양자 내성 암호 인증구조를 국제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양자 컴퓨팅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통신망의 보안 및 안정성 강화가 목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통신망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보안시스템을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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