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2시부로 서·남해 연안에 저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이번 주까지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하강이 예상되는 서해와 남해 연안(내만 포함)에 저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 수온은 평년(최근 30년) 보다 약 0.5℃ 내외 높은 상황이라 저수온 예비주의보 발표 시기는 작년보다 열흘 늦어졌다. 저수온 특보 기간도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극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로 간헐적 한파에 의한 급격한 수온 하강도 우려된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겨울철 어장관리요령 등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또한 연안 수온 관측망 180개소에서 지속적으로 수온을 관찰하고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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