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디앤디[210980]는 경북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디앤디는 특수목적법인(SPC) '의성황학산풍력발전 주식회사'를 통해 경북 의성군 황학산 일대 23만㎡ 부지에 설비용량 99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디앤디를 포함한 5개사가 '의성황학산풍력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총공사 금액은 약 2천65억원이며, 이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은 약 1천210억원(58.6%)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발전단지 설계와 시운전, 기자재 조달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나머지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토목, 전기, 송전선로 시공 등을 분담한다.
이를 통해 풍력단지에 8㎞에 걸쳐 6.6㎿급 풍력발전기 15기와 변전실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만6천메가와트시(㎿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단지의 착공은 이달 말, 상업 운전은 2026년 상반기가 목표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군위·의성 풍백에 이어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을 추가 진행해 국내 최상급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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