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자사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이 북미·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뜻하는 '클래스(CLass) A'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클래스 A를 받은 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무독성) 난연 소재로, 일반 난연 플라스틱과 비교해 인체 유해성이 낮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내년 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자동차, 가전 등 난연 성능을 요구하는 다른 용도로 확장될 예정이다.
ASTM E84는 화염 전파 지수와 연기 발생 지수를 측정해 결과에 따라 클래스 A·B·C로 등급을 구분한다. 클래스 A는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화재 발생 시 불꽃이 타면서 화염이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성능이 뛰어나고 유해가스가 최소한으로 발생함을 뜻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제품을 계기로 북미 및 중동지역 등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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