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 연료 장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바라카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상온수압시험(2020년 5월), 고온기능시험(2022년 7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지난 5월 건설 역무를 완료해 본격 운영을 위한 주요 일정을 달성했다.
4호기는 연료 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오는 2024년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UAE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천400메가와트(㎿)급 APR1400 노형이다.
향후 4개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내 5천600㎿ 규모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연간 2천240만t 이상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은 "1∼3호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이번 4호기 연료를 장전해 UAE 원전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단일 프로젝트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UAE 원전 건설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 해외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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