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는 SK바이오 29만주로…자궁내막증 치료제 등 개발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희소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티움바이오[321550]가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임상·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주당 8천620원에 전환우선주 232만185주(기타주)가 발행되며, 이 주식은 SK케미칼[285130]에 배정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보통주 29만276주를 현물 출자 받아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총 400억원 규모로 확대돼 신약 연구 개발을 위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10월 발행한 전환사채 185억원과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산 200억원을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면역항암제, 혈우병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티움바이오의 혁신 신약 연구 개발을 위한 SK케미칼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임상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 세계 희소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 신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 R&D센터장을 역임한 김훈택 대표와 주요 연구진들이 2016년 설립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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