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정부가 21일 최근 홍해 운항 민간선박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과 공격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희망봉으로 우회 운항할 것을 권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해운업·단체, 관계기관이 참여한 홍해 인근 선박 운항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중동해역 선박 운항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HMM, 장금상선, 대한해운, SK해운,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등 8개 주요 국적선사 관계자, 한국해운협회 등 선주단체 및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가 참석했다.
정부는 현지 동향과 공격 양상, 우리 정부의 안전조치를 설명하고 국내 주요 해운선사의 애로사항과 조치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현재 위기 상황을 감안해 희망봉으로 우회 운항하라고 권고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상황 호전 시까지 우회 운항을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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