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내년 4월 이후 방류 오염수, 1월부터 이송작업"

입력 2023-12-21 19:58  

日도쿄전력 "내년 4월 이후 방류 오염수, 1월부터 이송작업"
"5∼6차 방류도 각각 7천800t 처분"…4차 방류는 내년 2월 하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은 내년 4월 이후 진행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내년 1월부터 오염수 이송 작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시행할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7천800t을 내년 1월부터 보관 탱크에서 측정용 탱크로 옮길 방침이다.
6차 방류 오염수의 탱크 간 이송 작업은 내년 3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방류 오염수의 양은 1∼5차와 거의 같은 7천800t이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 전체 방류 계획은 정리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종료된 3차 방류까지는 측정용 탱크에 있던 오염수가 바로 바다로 보내졌지만, 내년 2월 하순에 시작될 4차 방류부터는 보관 탱크에서 측정용 탱크로 오염수를 보내는 작업이 추가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이달 11일까지 4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탱크 간 이송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지난 10월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의 경위를 파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시찰 이후 취재진에 "작업은 질산을 사용해 위험성이 있었지만, 계획이 사전에 빈틈없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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