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중국 등 해외 앨범 수출의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컴백한 스트레이키즈와 에스파의 초동 앨범 판매량이 감소한 이후 시장에서 앨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지속되는 중"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걱정과는 달리 공식적인 데이터는 분명 견조한 업황을 대변 중"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앨범 수출 금액은 2천643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996만달러, 미국 468만달러, 중국 217만달러, 그 외 지역 963만달러다. 1∼11월 누적 앨범 수출액은 2천702만달러로 작년보다 17% 늘었다고 전했다.
지 연구원은 "특이사항은 5개월 연속 주춤했던 중국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라며 "최대치는 아니지만 중국 제로의 우려를 잠재울 만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지역별 누적 앨범 수출액과 관련해 "일본은 38%, 미국은 52%로 가장 크게 성장했고 그 외 지역도 23% 늘었다"며 "중국만 유일하게 반토막이 났는데 중국 급감을 기타 지역으로 온전히 커버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기존의 '12월 내로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다.
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 확인된 공식 데이터는 여전히 양호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과정이고, 활동 및 실적 측면에서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모멘텀들은 다시 1월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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