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유명 코미디언 조 코이가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진행을 맡게 된다고 주최 측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든글로브 헬렌 회네 회장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제81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진행을 맡게 된 조 코이의 에너지와 공감할 수 있는 유머로 할리우드의 시상식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 코이도 "그동안 전 세계 수많은 무대에 섰지만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할 것 같다"며 "올해 골든 글로브의 진행을 맡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유명한 조이는 2005년 제이 레노와 유명 토크쇼 '더 투나잇'을 진행했고, 2012년부터는 팟캐스트도 운영했다.
2017년 호놀룰루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등에서 열린 공연에서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NBC 방송의 유명 토크쇼 '첼시 레이틀리'(Chelsea Lately)에서는 140개 이상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주최 측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알리 웡 등을 진행자로 타진했으나, 이들이 고사하면서 조 코이가 기회를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7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며, CBS 방송과 파라마운트 플러스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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