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미국의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용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2026년께 미국에서 예방용 약으로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환자의 뇌 속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고 있지만 치매(인지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현재 최종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에자이는 투약 효과나 부작용을 검증하고서 2026년께 우선 미국에서 투약 대상의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미국의 승인 여부를 보면서 에자이가 일본에서도 이 약의 예방용 적용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 약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정식 승인됐고 9월에는 일본에서도 제조·판매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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