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생산 재개 어렵고 더 길어질 가능성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품질인증 부정행위로 모든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일본 자동차 업체 다이하쓰공업이 최소한 내년 1월 말까지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중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기 생산 재개는 어렵고 오히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이하쓰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과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등 3곳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6일부터는 오사카부 이케다시의 본사 공장까지 멈추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 중단을 둘러싼 협의에 들어갔다.
다만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22일부터 출하를 재개했다.
앞서 다이하쓰는 지난 20일 충돌시험, 연비 시험 등 품질 인증에 수많은 부정행위가 발견됐다면서 국내외에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소형차 전문회사로, 2022년도에 전 세계 공장에서 170만여 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본에서 제조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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