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2억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과 인터넷정보센터가 발표한 '미성년자 인터넷 이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7세 이상 18세 미만 초·중·고교생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1억9천300만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보급률은 97.2%로 집계됐다
도시 지역 미성년자 인터넷 보급률은 97.5%였고, 농촌 지역도 96.5%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인터넷 장비 보유 비율도 87.0%에 달했다.
중국은 인터넷 환경 개선과 함께 장비 가격 및 데이터 요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성년자들의 인터넷 접속 문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성년자 인터넷 사용 연령이 현격히 낮아지고 취학 전 인터넷 접촉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미성년자들은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인터넷정보센터는 지난 8월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서 올해 6월말 현재 인터넷 이용자가 10억7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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