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무료화해 이용자 수가 1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 강의'와 달리 검정 교과서 및 시중 유명교재 기반으로 강의를 제작·서비스하고 있는 EBS의 온라인 유료 교육 서비스였다.
해당 서비스는 연이용료가 71만원에 달해 사교육비가 부담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방통위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와 공동사업을 추진, 지난 7월 17일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를 전면 무료화하였다.
또한 많은 학생이 중학 프리미엄 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 활용 수기 공모전,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홍보에도 적극 노력한 결과, 이용자 수가 무료화 이전 1만 4천362명에서 11월 말 18만9천188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300억원 이상의 사교육비 부담이 경감되고, 고품질의 온라인 강의 제공으로 지역·소득에 따른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 이후 이용자가 1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기쁘고, 2024년에도 무료화를 이어 나가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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