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공격하겠다며 홍해 물류를 마비 위기로 몰아넣은 예멘 반군이 또다시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홍해에서 3차례 경고를 무시한 상업용 선박 'MSC 유나이트드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또 사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남부 항구 도시 에일라트와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다른 곳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여러 대의 드론을 출격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홍해에서 자국을 향해 날아오는 공중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최근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했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체 등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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