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 부적합이 많이 발생하던 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에 대해 관련분야 선도업체가 기술지원을 하는 멘토링 사업이 위생 수준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28개 중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에 대해 축산물 분야 선도업체를 연결, 멘토링 하는 맞춤형 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들 중소업체는 멘토링 사업에 참가하기 전 수거 검사나 자가 품질 검사에서 모두 66건의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었다.
하지만 선도업체들이 멘토로 참여해 위생관리 취약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세척·소독 방법, 온도관리, 교차오염 방지 등에 대한 기술을 전수한 결과, 이들 업체의 부적합 판정 건수는 모두 2건으로 줄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소규모 업체들은 만족도 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위생관리 개선 등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올해 멘토로 참여한 선도기업은 유가공업 분야에서 남양유업[003920], 동원F&B[049770], 매일유업[267980], 비락, 빙그레[005180], 에치와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 식육 가공업 분야에서 대상[001680], 동원F&B, CJ제일제당[097950], 아워홈, 오뚜기[007310], 풀무원[017810] 등이었다.
식약처는 내년에는 부적합 이력이 없는 중소업체도 참여를 희망하면 멘토 기업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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