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건축서비스 산업의 진흥을 위해 향후 5년간의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건축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품격 있는 공간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3대 추진 전략으로 ▲ 산업 구조 합리화 ▲ 시장 고도화 ▲ 정보 활용 기반 확충 등을 선정하고 7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산업 구조 합리화 방향으로 건축서비스·건축물 품질 향상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산업 구조 개선, 시장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산업 활동 기반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건축서비스산업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 행정 절차 및 제도 개선, 건축서비스 창의성 보호 기준 마련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규모 공공건축물 건축 기획 정립과 설계공모제도 및 공공건축심의 위원회의 운영 내실화, 건축물 안전·품질 확보 등 건축사업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 등도 추진된다.
건축서비스산업 시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신기술 활용 확산과 생산성 향상, 가치 창출 기반 마련, 역량 있는 산업 주체 육성, 국내외 시장 확대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건축서비스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세부 과제는 스마트 건축서비스 기술 개발 기획과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건설정보모델링(BIM) 전문가 양성 및 보급 확산 등이다.
이와 함께 강소기업 육성과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로 창업·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건축서비스 기반 창작활동 촉진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시설 구축 등이 선정됐다.
건축서비스산업 육성과 시장 성장의 기초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 수립과 산업 활동의 기반이 될 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서비스산업 정보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 방안 마련,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등 정보 체계 고도화가 추진된다.
나아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수집과 산업 정보 수요 조사,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개방 전략 마련, 민간 분야 산업정보 공유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사업체당 매출액 순위가 지난해 10위에서 2027년 8위로 상승하고, 같은 기간 스마트 기술 활용 사업체 비중은 3.4%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축 시공 품질 및 안전성 등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 역시 올해 55.3%에서 80%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서비스산업은 대표적인 지식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높은 접목 가능성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산업 선진화를 통해 공간환경의 품격을 향상하고 국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기본계획의 내용은 오는 29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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