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창업진흥원,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매출액은 1천109조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내 창업기업이 455만개 정도로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을 넘고 종사자는 7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5.8%로 증가한 454만9천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59.0%에 달했다.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0만3천개로 19.8%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732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39.6% 수준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26만6천명이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천108조8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36.8%를 차지한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15조4천억원,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793조4천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가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8천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가 63.6%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한 것이다.
창업 장애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자금확보(71.0%)가 가장 많고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0.1%) 등 순이었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2억8천500만원이며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이 94.2%를 차지했다.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이며 평균 자산은 5억5천만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5.3%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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