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볼리비아에서 미인대회 수상자가 남자친구와 함께 무기밀매를 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마나와 엘데베르 등 볼리비아 매체에 따르면 '2020 미스 월드 볼리비아' 알론드라 메르카도 캄포스(22)는 최근 무기류를 밀매한 혐의로 베니주(州) 트리니다드 여성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마약 관련 범죄로 수배 중인 남자친구 안드레스 바스케스와 함께 경찰 눈을 피해 도주했다가 최근 체포됐다.
경찰은 캄포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총기류와 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캄포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무기를 소지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확보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캄포스의 고급 SUV 차량에서 코카인도 일부 검출됐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캄포스는 최근까지 모델로도 활동하던 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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