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식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양식산업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13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첨단 양식산업 성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의 '양식산업발전 기본계획'(2024∼2028)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양식산업발전법이 수산업법에서 분리된 뒤 처음 수립되는 중장기 정책이기도 하다.
해수부는 양식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생산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133억원 규모의 '스마트 양식산업 혁신펀드'를 조성해 스마트 양식과 수산 부산물 관련 기업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새로운 인력이 양식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양식장 임대제를 도입하는 한편 2025년부터 '양식장 면허심사평가제'를 시행해 개별 양식장의 관리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식업의 바탕이 되는 종자산업을 지원하고 생사료 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양식 품목에 대해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김, 굴, 전복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품목 지원에 집중해 부가 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양식업 관련 교육 정보를 볼 수 있는 플랫폼 개발 계획도 세웠다.
조승환 장관은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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