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도전 프로젝트 내년 착수…당초 5명 선정계획서 3명으로 축소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계도전 R&D는 민간 전문가에게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기고 문제 정의와 연구테마 발굴, 기획, 과제관리, 평가 등 연구개발 전반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책임 PM이 정의한 임무 기획은 연구자들과 개방형 토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하고, PM 관리하에 연구 방향 전환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분야 PM이 선정한 연구 테마 공고와 과학기술적 해결을 모색하는 의견수렴 및 기술 제안 토론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이어 1분기 중 과제 제안요청서를 공고해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월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분야 PM으로 김동호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원춘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은성 디씨메디컬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계도전 R&D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계도전 프로젝트는 당초 5명의 책임 PM을 뽑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올해 3명을 뽑는 데 그쳐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프로젝트가 예타 면제 신청에서 떨어지면서, 과기정통부는 500억원 이상 사업에 적용되는 예타 조사를 피하기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49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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