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태국 남부 지역에서 최근 폭우가 계속되면서 홍수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남부 나라티왓, 빠따니, 얄라, 송클라주에서는 지난 22일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나라티왓주에서는 89세 여성과 유아 등 6명이 숨졌고 한명이 실종됐다.
또 지반이 약해지면서 철로가 가라앉아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수만 세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재난 당국은 침수 지역에 구조대를 파견해 이재민들에게 식수와 간단한 음식 등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한편 사망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는 강우량이 줄면서 하천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초 태국 기상청은 10월 중순께 우기가 끝나겠지만, 남부와 동부 지방은 내년 1월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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