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및 진흥 유공자 16명에 정부포상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국형 원전(APR1400) 개발과 수출에 기여한 박문규 세종대 교수 등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박 교수는 APR1400 개발과 미국 정부 설계인증을 주관, 원전 수출에 기여하고 노심보호계통 선진기술을 개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기술수출을 달성한 공로로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검토와 현장 시찰단에 참가해 과학기술포장을,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신한울 1·2호기 총괄 사업책임자로 원전 국산화에 기여해 산업포장을 받았다.
정원수 한국수력원자력 설비개선처장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수주, 올해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을 체결해 원자력계가 재도약하고 있다며 차세대 원자로(SMR) 기술 확보와 민간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민간 기업과 함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차세대 원자로에 대한 혁신적 기술 확보, 상용화 및 수출을 추진해 원자력 선도국으로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현 정부의 원전 정책 정상화와 생태계 복원이 가능했다며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원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전설계검토 협의체를 통해 개발자와 지속해 소통하고, 잠재적 수출대상국과도 규제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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