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5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정위 조사를 받은 피조사업체와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청렴 체감도 설문조사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의 노력도를 각각 평가해 합산한 뒤, 비위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정위는 평가대상 25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종합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 실태, 신뢰도 저해행위 등 모든 부분에서 고루 높은 등급을 받았는데, 특히 청렴 노력도 항목의 점수가 평균보다 12.9점 높았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법 집행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2월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 추진을 발표하고 수립했다.
조사 관행 개선 및 피심인의 절차적 권리 강화를 위해 사건 및 조사절차 규칙을 개정하고, 조사·정책 분리 및 조사·심판 분리 운영도 강화했다.
올해 5월과 9월에는 위원장 주재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위원회도 열렸다. 피조사업체 및 로펌에 감사팀이 방문해 조사 행태 및 조사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등의 노력도 있었다.
공정위는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윤리 의식 제고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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