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267250]는 유럽연합(EU)이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간 인수·합병(M&A)을 불허한 것과 관련, 이의를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는 EU 집행위원회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을 이유로 자사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인수·합병을 불허하자 지난해 3월 이러한 결정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회사는 소송 취하 신청서를 이날 EU 법원에 제출했다.
HD현대는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가 이미 이뤄져 소송의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송의 장기화가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소송을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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