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세액 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구매 시점에 제공키로 한 가운데 7천400여개의 자동차 딜러사가 이에 필요한 등록을 마쳤다고 미 재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테슬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도 판매 시점 세액공제 자격이 있는 차대번호(VIN)를 제출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를 세액공제 형태로 사후에 연말정산 형태로 지급했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이를 구매 시점에 받을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서는 딜러사가 미국 국세청(IRS)의 새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수천개의 딜러사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동차 매체들은 전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부터는 배터리 부품 등 세부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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