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 10월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이스라엘군 병사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극좌 정파인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의 군사 조직 아부 알리 무스타파 여단 대변인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에 잡혀 있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특공대의 인질 구출 시도가 실패로 끝난 뒤 공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숨졌다는 이스라엘군 병사가 언제 납치됐는지, 어디에 갇혀 있다가 화를 당했는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아부 알리 무스타파 여단이 숨진 병사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PFLP는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을 지향하는 팔레스타인 정파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내에서 현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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