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감소·비용 증가로 17만2천500곳 문 닫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에서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사업장이 새로 설립됐다.
1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작년에 신규 등록된 사업장은 15만9천294곳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6년간 평균에 비해서도 1.2배 가량 많다.
특히 교육, 훈련, 도매, 유통, 자동차·오토바이 수리,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장이 많이 늘어났다.
신규 설립된 사업장들의 자본 규모 합계는 1천520조동(약 81조원)에 달했다.
운영을 중단했다가 작년에 사업을 재개한 사업장은 5만8천400곳이었다.
문을 닫은 사업장은 17만2천500곳으로 전년 대비 20.5% 늘었다. 이중 절반 가량은 단기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업 중단 이유로는 주문량 감소, 시장 불안정, 운영자금 부족, 비용 증가 등이 꼽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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