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 창업 지원 아산나눔재단, 통일부장관 표창 수상

탈북청년 창업 지원 아산나눔재단, 통일부장관 표창 수상
2019년부터 '아산상회' 통해 지원…"탈북민 경제적 자립 기여 공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아산나눔재단은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상회'를 통해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통일부는 매년 남북하나재단의 추천을 받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공헌한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을 발굴하고 표창을 시상한다.
올해는 아산나눔재단을 포함해 모두 10개 기관과 유공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산상회는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호인 '아산'과 그가 생전 처음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탈북청년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자립·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탈북청년이 대표로 있는 예비·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과 연계해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전문가 특강과 같은 교육을 제공한다.
또 창업 의지가 있는 탈북청년과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년 8월부터 운영된 아산상회는 현재까지 탈북민 창업가 47명과 탈북청년 창업팀 39개팀을 배출했다. 약 5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3건 유치해 탈북청년들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했다.
아산상회를 기획한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장은 "앞으로도 탈북청년 창업가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