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일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과제들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경영 악재에도 SM그룹은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같이 말했다.
우 회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 건전성 선제적 확보 ▲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 원가·판관비 절감 ▲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우 회장은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며 신규 투자 결정 시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50%로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2024년 경영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SM그룹이 가진 도전의 DNA와 '불광불급'(不狂不及·스스로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면 반드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 정신을 명심해 올해의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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