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사업 비전 수립…생각하는 프레임과 일하는 방식 바꿀 것"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GS건설 최고경영자(CEO)인 허윤홍 대표는 2일 "올해는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 기반사업 내실 강화 ▲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및 전사 비전 재수립 ▲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반사업 내실 강화와 관련,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면서 "고객과 시장 이해에 기반한 사업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수익성과 수행능력을 감안한 선별 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툴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 있는 현장관리와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중장기 목표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책임 경영에 기반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중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할 예정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프레임도 바꾸고, 일하는 방식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새해 첫 일정으로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열린 시무식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GS건설은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를 CEO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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