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결국 통일될 것…독립분열·외부세력 개입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의 수장인 쑹타오 공산당 중앙 대만공작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대만인들을 향해 조국의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쑹 주임은 2일 잡지 '양안관계' 2024년 신년호에 실은 '방향을 확고히 하고, 미래를 개척하자'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난 1년간 '양안일가친'(兩岸一家親·양안은 한 가족) 이념을 고수하고 동포들이 목소리에 부응해 교류를 재개·확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평화통일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견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대만 독립 분열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며 "이것은 신시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필연적인 요구이자 현재 양안 관계 발전의 대세를 보여주는 것이고 양안 동포들의 공동 염원이자 공동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쑹 주임은 또 "대만 동포들은 대세를 보고 대의에 책임지는 태도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양안 관계를 평화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고 조국의 평화통일 과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양안 동포들이 단결하고 노력한다면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할 수 있고 조국 통일의 위대한 업적을 반드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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