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2일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민간 소비,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증가로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누적되고, 부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조합은 각 본부장 중심으로 내부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증·공제 영업전략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사전·사후 관리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조합원 간담회를 열어 실시간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올해도 국내경제와 건설경기의 동반 침체가 전망된다"며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비상 경영체제 아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