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타워 거래 기저효과…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27%↑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전달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거래 건수는 138건, 거래액은 1조1천831억원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거래 건수는 23.2% 늘었지만, 거래액은 29.9% 줄었다.
특히 업무용 건물(오피스빌딩) 거래액이 전달보다 83.6% 급감한 1천915억원에 그쳤다.
다만 이 같은 거래액 감소는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타워가 8천500억원에 거래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알스퀘어는 "지난해 1∼11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월간 평균 거래액은 1조623억원"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작년 11월 거래 시장이 부진한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6천558억원으로, 전달보다 26.7% 증가했다. 거래 건수도 123건으로, 1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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