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대상 유전자치료제 美임상 실패

입력 2024-01-03 15:12  

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대상 유전자치료제 美임상 실패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헬릭스미스[084990]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엔젠시스를 처음 주사한 후 180일째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인 7일간 열평균 통증수치(ADPS)가 위약군과 비교해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번 임상을 진행했다.
이전 임상을 통해 프리가발린, 가바펜틴 등 기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 엔젠시스의 효과가 좋았던 결과를 확인했기에, 이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를 임상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과 비교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데이터는 여러 평가지표 중 중요한 몇 가지만 분석한 결과라며, 향후 2개월간 2차 지표, 탐색 지표 등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이 실패함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엔젠시스의 또 다른 임상인 족부궤양 대상 임상 개발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CSO(최고전략총괄)는 "진도가 가장 앞서 있던 질환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아쉽다"며 "이번 임상 3상의 데이터가 방대하므로 결과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목표 질환인 족부궤양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면 엔젠시스의 개발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