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매 42만9천대…2015년 이후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이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022년보다 76.6% 증가한 46만8천5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다 판매량으로, 지난 3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급증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창원공장에서만 생산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지난해 한국GM의 판매는 수출이 견인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2022년보다 88.5% 늘어난 42만9천304대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최다 기록으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에 달한다.
한국GM의 전략 수출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가 2022년 대비 37.2% 증가한 21만3천169대 판매되며 트랙스 크로스오버(21만6천135대)와 함께 실적을 끌어올렸다.
내수 판매는 3만8천755대로 4.1%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6.0% 증가한 5만1천415대를 판매해 작년 기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지난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GMC 시에라 등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듯 올해에도 국내 고객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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