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시간 마약류 상담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재활 상담실을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에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24시 마약류 상담센터(☎1899-0893)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익명으로 전문 상담 인력을 통해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약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에는 청소년 상담실 외에도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실시간 교육장, 사이버 개인 상담실,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 강사·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교육·홍보해 올해 3월 개학 시기에 맞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청소년 박람회(5월)와 마약퇴치의 날(6월) 등 행사 현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청소년들이 호기심과 주변 상황에 의해 마약류에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과 재활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와 메타버스 내 상담실을 연계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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