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 경제', '자원 최적화' 강조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플래그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인다.
파나소닉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55인치·65인치 TV Z95A와 77인치 TV Z93A를 공개했다.
새로운 칩세트와 밝아진 패널로 전작 대비 이미지·오디오 품질을 높였으며,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와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파이어TV'를 내장했다.
파나소닉 오토모티브는 이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탑재되는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뉴런'도 발표했다.
회사는 분산형 전자제어장치(ECU)의 수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CES 2024에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 경제', '자원 최적화' 관련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제품과 설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장기 환경 비전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PGI)에 따라 고농도 셀룰로오스 섬유 성형 재료 '키나리' 등을 부스 제작에 활용했으며, 이산화탄소를 식물 성장 촉진 분자로 전환해 광합성을 촉진하는 '바이오 CO₂' 작물 재배 기술도 전시에 포함됐다.
부스에서는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2025년형 'QX80'에 들어가는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새 선반 스피커 시스템, 신개념 면도기 '팜 쉐이버', 스마트키친 업체 '프레스코'와 협업한 전자레인지, 루믹스 카메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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