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TV 홈쇼핑 GS샵은 '단백질 열풍'에 힘입어 두유 제조기가 잘 팔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S샵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두유 제조기 상품이 두 달 만에 5만대가량 판매됐다. 주문액으로는 50억원이 넘는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트렌드 속에 단백질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과 맞물린다.
건강을 위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두유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나 보충제, 스낵 등 국내 단백질 상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천206억원에서 2022년에는 4천억원으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재료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GS샵은 설명했다.
현재 판매 중인 두유 제조기는 대부분 전기포트와 믹서기를 결합한 형태로 재료만 손질해 넣어주면 최적 온도와 요리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 두유를 만들어준다.
두유 외에도 죽, 수프, 이유식, ABC 주스 등 100여개 건강식을 제조할 수 있다.
GS샵은 앞으로도 두유 제조기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오는 11일과 14일, 17일 연이어 관련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두유 제조기는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품으로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 등을 잇는 필수 주방 가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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