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혁신신약 개발 기업 뉴라클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에 대한 신경계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NS101'의 임상 1b·2a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임상에서는 건강한 성인과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을 다회 증량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감각신경성 질환, 신경장애, 신경질환 등을 대상으로도 후속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이 알츠하이머, 난청, 급성 척수손상, 루게릭병, 망막병증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으며, 이 중에서 치료 효과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적응증(치료 범위)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진행과 연계해 NS101의 글로벌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NS101은 비임상 연구에서 신경 퇴행 방지·재생 촉진 효과가 확인됐으며, 캐나다에서는 임상 1a상에서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신경계 질환을 극복할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임상 전문가 자문, 주요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통해 오랜 기간 차질 없도록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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