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우진엔텍은 11일 고급 기술인력 확보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진엔텍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74억원의 매출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전문 정비 용역 확보,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상정비 사업에서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전문 정비용역을 확보할 계획이며, 계획예방정비 사업에서는 핵연료집합체 수리 및 검사, 초음파 세정 전문 용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이사는 "향후 전방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원전 해체 기술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6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4천300∼4천9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89억∼101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399억∼454억원 수준이다.
우진엔텍은 오는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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