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에 류전민 전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임명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12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셰전화 특사가 건강상 이유로 중앙 정부 승인을 받아 물러나고 류 전 부부장이 직무를 이어받았다고 밝혔다.
류 신임 특사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유엔 경제사회처 사무차장으로 활동했다.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 등 유엔 기후협상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환경부는 이날 중국과 미국이 셰 특사와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 발족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워킹그룹의 원활한 활동을 높이 평가한 뒤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경제, 저탄소 성(省)·주(州)와 도시 등 중요한 협력 분야에 대해 깊이 있고 우호적인 교류를 했다고 중국은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에 따라 워킹그룹 메커니즘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상호 이해하며 실무적인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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