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고효율 세탁기·냉장고 사면 최대 40% 지원받는다

입력 2024-01-14 11:00  

소상공인, 고효율 세탁기·냉장고 사면 최대 40% 지원받는다
지원 신청 3월부터…1월 구매도 '소급 적용'
고효율기기 보급·냉장고 문달기 지원예산 900억원으로 늘어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고효율 기기 구매 지원 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소상공인이 냉난방기에 더해 고효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사도 최대 40%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및 에너지 절감 지원을 위해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 예산은 작년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지원 품목은 기존의 냉난방기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추가해 4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한국전력을 통해 제품 구매 비용의 4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지원 조건은 오는 2월 게시되며, 본격적인 접수는 3월부터 받는다. 올해 1월 1일부터 구매한 소상공인도 지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과 더불어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올해 개방형 문 달기 지원 사업 예산은 150억원으로 작년보다 50억원 증액됐다.
이 사업은 문이 없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 냉기가 밖으로 쉽게 나가지 못하게 해 에너지를 아끼는 사업이다.
한전은 작년 식품 매장 22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평균 51.5%의 전기 사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원래 있던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새로 다는 경우 외에도 새로 문이 달린 냉장고를 사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 금액은 설치 면적(㎡)당 25만9천원으로 대략 전체 설치 비용의 40% 수준이다.
개방형 문 달기 사업 지원 신청은 이날부터 한전 인터넷 사이트인 '한전:ON'이나 한전 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효율 기기 보급 사업과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 기간은 올해 1년간이다. 다만 예산 소진 때는 사업이 중단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 확대 시행이 소상공인 비용 부담 완화 및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