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 하원 중국특위가 최근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최근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론에 CEO의 의회 출석, 증언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하원 중국특위가 중국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한 소식통은 "이번 청문회는 반도체 회사들, 그 업체들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특위 감시 활동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사이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미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와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특위는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할리우드, 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의 CEO들을 비공식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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