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주차난 해소와 운전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대전시에 '북부권 화물차 휴게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북부권 화물차 휴게소는 대전시 대덕구 대덕산업단지 및 신탄진 나들목 인근 신일동 일대에 총 4만3천687㎡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대형 화물차의 불법 주정차 및 밤샘 주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으로, 국토부는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통해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편의·휴식 공간이 마련돼 화물차 운전자의 근무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화물차 휴게소 조성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 126억원, 시비 90억원, 국비 38억원 총 254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데 이어 내년 6월 착공하고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제5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 화물차 휴게시설이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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