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송상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러 외교장관 회담 등을 위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 북러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국무부는 최 외무상의 방러 관련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대변인 명의 답변을 통해 "북러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세계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흐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무기 거래 등을 통해 북러가 밀착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사전 및 사후 정보 사항 등을 공개하면서 견제해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전에 이런 사실을 공개하고 무기 거래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이후 실제 무기가 거래되고 우크라이나에서 탄도미사일 등이 사용된 것이 확인되자 이런 내용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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