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정기 검사를 한 경북 울진 한울 1호기 원전 재가동을 16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한울 1호기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될 수 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 항목 91개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 중에는 원자로 헤드를 응력부식균열에 잘 견디는 재질 헤드로 교체했다.
또 기기 냉각수계통에 설치됐으나 인증이 확인되지 않은 미인증 앵커 12개를 교체했고 안전성을 확인했다.
증기발생기에서는 이물질 2개를 확인해 제거했으며 주변 관로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원안위는 덧붙였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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