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16일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등하며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6원 오른 1,33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321.0원 출발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자 상승 폭을 키워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4일(1,328.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예멘의 반군 후티를 공습한 데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의 첩보 시설을 파괴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또한 북한이 대남기구 정리에 속도를 내는 등 한반도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34억9천만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29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09.13원보다 2.16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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