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작년 AI 앱 트렌드 보고서 발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공지능(AI) 번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네이버의 파파고가 구글 번역앱과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격차를 더 벌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1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안드로이드+iOS)를 활용해 작성한 지난해 AI 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파파고의 지난해 12월 MAU는 654만 명으로, 같은 기간 구글번역(254만 명)보다 약 400만 명 많았다.
두 앱의 MAU 격차는 지난해 1월 304만명에서 점차 벌어지며 연말 400만 명에 이르렀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명가량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학습 관련 앱 MAU는 작년 12월 기준으로 콴다(약 62만 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말해보카(약 27만 명), 스픽(약 23만 명), 듀오링고(약 22만 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12월 앱 총사용 시간은 듀오링고(882만8천270시간), 콴다(856만8천52시간), 말해보카(743만6천512시간), 스픽(224만4천244시간) 순으로 길었다.
보고서는 대기업인 SK텔레콤[017670]과 인공지능(AI) 포털 전문 서비스 스타트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서비스인 '에이닷'과 '뤼튼'도 비교·분석했다.
에이닷의 경우 여성 사용자 비율(52%)이, 뤼튼은 남성 사용자(54%) 비율이 더 높았다.
에이닷과 뤼튼 모두 40대 사용자의 비중이 각각 35%, 25%로 가장 높았으나 10대 이하에서 뤼튼(13%)이 에이닷(3%)보다 사용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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